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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이야기

이름모를 해병대 선임의 슬픈 사랑 글귀

by 하늘채이 2024. 5. 28.

해병대 연평도 사가집에 있었던 이름 모를 해병대 선임의 사랑글귀

 

이름모를-해병대-선임의-슬픈-사랑글귀
해병대 연평도 사가집에 있었던 이름모를 해병대 선임의 사랑글귀

 

이름 모를 해병대 선임의 슬픈 사랑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나 누구나 군대 생활을 했다면 있을듯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들이 제가 1991년도 군생활 할 때도 많이 있었고 저 역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그 사랑 이야기들이 지금은 잔잔한 추억으로 남아있답니다.

 

해병대 연평도 사가집에 있었던 내용이지만 실제로 저런 비슷한 사례나 여자친구가 아닌 본인 스스로 강인한 체력과 멋진 만자로 태어나기 위해 그때 당시에는 해병대를 많이 지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름 모를 해병대 선임의 사랑글귀를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이름 모를 해병대 선임의 사랑글귀

2. 해병대 사가 주란꽃

3. 해병대 다른 글

 

1. 이름 모를 해병대 선임의 사랑글귀

 

이쁘지도-못생기지도-않은-귀엽고-평범한-아이

 

해병은-죽어-천국으로-간다

 

바람도 불지 않은 저주받은 땅 000에서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이면 지고 마는 가녀린 나팔꽃 인생처럼 살아온 저에게도 한때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답니다.

그녀의 이름은 주란입니다.

그녀는 그리 이쁘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귀엽고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어린 맘에 그녀를 사랑했었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못 잊어 울었답니다. 평소 공부밖에 모르고 허약한 체질의 약해빠진 제가 싫다는 그녀와 헤어지던 날 저 하늘도 울고 버림받은 난 그녀를 못 잊어 울었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난 후 그녀에게는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답니다. 그 녀석은 키도 크고 잘 생기고 돈도 많은 부잣집 외동아들에 운동선수였답니다.

외로운 마음에 정처 없이 홀로 길을 걷다 우연히 반대편에서 그녀와 그 녀석이 다정하게 팔짱 끼고 걸어오는 순간 그녀를 빼앗겼다는 생각에 그 녀석에게 결투를 신청했지만 평소 공부밖에 모르고 지내던 저는 그 녀석 주먹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쓰러져 있는 저를 보며 그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약한 남자는 싫어~ 싫어~

며칠이 지난 후 방안에 멍하게 누워있는데 그 아이의 "약한 남자는 싫어"란 말들이 내 귓가에 맴도는 순간 저는 결심했습니다.

무적 해병, 귀신 잡는 해병, 상승 해병, 신화를 남긴 해병대에 지원 입대하기로 했습니다.

밤이면 밤마다 악마 같은 선임 해병의 곡괭이 자루, 오파운드가 춤을 추며 지옥 같은 내무실에서 생활하며 낮이면 날마다 IBS 훈련에 공수훈련, 유격훈련에 저도 모르게 어느새 저도 무적 해병이 되어가고 있던 중 상병 정기 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와의 추억이 묻어있던 길을 홀로 걷고 있을 때 운명의 장난인지, 그녀와 그 녀석이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걷고 있는 이런 지랄 같은 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그녀를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그 녀석에게 또다시 결투를 신청하였습니다.

결과는 뻔했습니다.

지옥 같은 내무 생활이랑 해병대 훈련 1년 만에 무적도로 다져진 저에게 그 녀석은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제가 날린 원 펀치 한방에 그 녀석은 나가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쓰러져 있는 그 녀석을 부추기고 있는 그녀의 두 눈엔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시하고 난폭한 해병대가 싫어~ 싫어~

그제야 전 고개를 돌릴 수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두 눈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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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란아~


차마, 그녀 앞에서 눈물을 흘릴 수가 없었기에 그렇게, 그녀를 뒤로한 채 되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토록 네가 원했던 강한 남자로 돌아왔건만 사랑한다고... 사랑했었다고...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그 녀석에게 버림받고 내가 살고 있는 같은 하늘 아래 없습니다.

다신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그녀가 묻힌 곳을 물어 물어 찾아갔는데 무덤가에 이름 모를 한 송이의 꽃이 피었습니다. 전, 그 꽃을 그녀의 이름을 따 "주란꽃"이라 부릅니다.

해병은 죽어 천국으로 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옥 문턱 아니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으며 해병은 죽어 말이 없습니다.

하찮은 제 사랑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필 승 !

 

입에서-입으로-실제-전해-내려오는-사가집

 

입에서 입으로 실제 전해 내려오는 사가집에 있었던 내용이지만 지금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는 내용일 수도 있고 아니면 공감할 수도 이는 내용인데 글을 쓰면서 나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에 아주 오래전에 "이름 모를 해병대 선임의 슬픈 사랑이야기"로 올린 적이 있는데 유튜브 영상을 직접 10시간에 걸쳐 자막으로 잔잔한 음악과 함께 만들어 놓은 것도 있습니다.

 

영상을 시청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유튜브 링크를 누르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름 모를 해병대 선임의 사랑이야기 ▶

 

유치할 수도 있는 이 글은 아마도 순진하게 공부만 했던 어느 남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라 생각하시고 해병대 선·후임분들은 해병대 현역 시절 추억하시라고 올려드리오니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2. 해병대 사가 주란꽃

 

해병대 사가 중에는 주란꽃이라는 사가도 있습니다.

 

◐ 주란꽃 ◑

내 너를 만나던 날 내 마음은 행복했고
헤어지는 그날 밤은 외로워서 난 울었어요.

서로가 사랑해서 바친 몸은 버림받고
나를 버리신 당신 생각에 서러워 울었어요.

길가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던 주란꽃
내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

내 이름은 주란꽃

 

내-이름은-주란꽃

 

오늘은 해병대 사가집에 있었던 이름 모를 해병대 선임의 슬픈 사랑글귀로 글을 쓰면서 이름 모를 해병 선임은 이렇게 슬픈 사랑으로 끝을 맺었지만 이 글을 보고계시는 여러분들은 모두 슬픈 사랑보다는 행복하고 예쁜 사랑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3. 해병대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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