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팔각모 사나이 및 팔각모 뜻(사군이충, 사친이효, 교우이신, 임전무퇴, 살생유택, 금욕, 신유흥, 신허식)

해병대 팔각모 사나이 및 팔각모의 뜻은 사군이충, 사친이효, 교우이신, 임전무퇴, 살생유택, 금욕, 신유흥, 신허식입니다.

 

1993년 연평도에서 해병대 동기들과 함께

 

해병대 팔각모는 그들만의 모자이고 그들만의 팔각모에 담긴 뜻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열심히 군생활을 하고 사회에 나와서 각자 주어진 생활에 맞게 열심히 팔각모의 뜻에 따라 생활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끔 망나니 해병대 출신들도 있지만 각자 살아온 환경이나 군생활에 따라서 틀릴 수 있기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병대 팔각모 사나이

 

1991년 8월 포항 서문을 통과하면서 해병대 입대하던 날~ 어언 벌써 32년이 지나가면서 올 8월이 지나가면 해병대 입대한 지 33년이 돼가고 있습니다.

 

해병대에 지원하고 신체검사를 받고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한두 달인가를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친한 친구들은 해병대 "왜 가냐!"라는 소리와 "너 미쳤냐!"라는 소리도 들으면서 지원했던 해병대라, 전 무척 가고 싶었던 해병대라, 그땐 정말 귀신에 씌었는지 왜 그리 해병대가 가고 싶었는지, 그렇게 시작한 해병대와의 인연이었답니다.

 

해병대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고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했던 순간들이 생각나면서 역시나 해병대 포항 서문을 통과하고 2박 3일 동안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고 또 한 번 신체검사 후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했었습니다.

 

다행히 포항에서 추가 신체검사를 받고 또 한 번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이제 정말 해병대에 들어가는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이제 훈련만 잘 받으면 되겠다는 심정으로 훈단 훈련을 받으면서 지겹게 불렀던 해병대 "팔각모 사나이"가 오늘따라 머릿속에 떠올라서 해병대 "팔각모 사나이"로 블로그 포스팅을 씁니다.

 

해병대 훈련소에서 정말 많이 불렀던 군가였지만 실무에서도 공식적인 행사나 훈련이나 전투수영 후 귀가하면서 항상 불렀던 군가라 아직도 그 가사를 외우고 있답니다.

 

 

◈ 해병대 "팔각모 사나이"

 

1절

 

팔각모 얼룩무늬 바다의 사나이

검푸른 파도 타고 우리는 간다.

 

내 조국 이 땅을 함께 지키며

불바다 헤쳐간다 우리는 해병.

 

팔각모 팔각모 팔각모 사나이

우리는 멋쟁이 팔각모 사나이.

 

2절

 

팔각모 얼룩무늬 귀신 잡는 사나이

불타는 적진 향해 우리는 간다.

 

내 겨레 이 평화 함께 지키며

적진을 뚫고 간다 우리는 해병.

 

팔각모 팔각모 팔각모 사나이

우리는 멋쟁이 팔각모 사나이.

 

해병대 "팔각모 사나이" 가사를 보면 특별한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저 가사 하나하나에 왜 이리 그때나 지금이나 가슴이 떨리는지, 아마 해병대 출신만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해병대 팔각모 뜻

 

해병대 팔각모 모자에는 여덟까지 각각 의미와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 의미와 뜻은 여덟 가지이며 그 뜻들은 아래 자세하게 적어놨습니다.

 

◈ 팔각모의 의미

 

1. 사군이충(事君以忠) : 국가에 충성하라

2. 사친이효(事親以孝) : 부모에 효도하라

3. 교우이신(交友以信) : 벗에게 믿음으로 대하라

4. 임전무퇴(臨戰無退) : 전투에 후퇴하지 말라

5. 살생유택(殺生有擇) : 뜻 없이 죽이지 마라

6. 금욕(禁慾) : 욕심을 버려라

7. 신유흥(愼遊興) : 유흥을 삼가라

8. 신허식(愼虛飾) : 허식을 버려라

 

 

일반적으로 모자는 예의를 지키기 위하여 또는 추위나 더위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거나 장식적 또는 지위의 상징으로서 머리에 쓰는 것을 총칭하여 일컫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자는 과거에 주로 개인의 사회적 신분에 따라 여러 형태로 구분 짓기도 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사회적 신분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용도와 편리성, 선호도 등에 따라 그 형태도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용모에 따라 여러 형태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상시 장·사병이 공통적으로 쓰는 전투모는 색깔 및 형태에 따라 해당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고 있으며 그중에서 해병대를 상징하는 "팔각모"는 위와 같이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팔각모는 신라시대에 모든 신라인들의 정신이기도 하였던 정신의 오계(五戒)와 세 가지 금기(禁忌)를 포함하여 팔계(八戒)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해병대 홈페이지 참고 -

 

대한민국 해병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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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모 추억

 

◈ 팔각모 추억

 

너는 자랑스러운 나의 벗.

 

숱한 인고의 역사 속에서 해병혼은 자라왔고,

한 여름의 폭염 속에 핀 너와 나의 우정.

 

작열하는 태양과 모진 비바람 속에서,

너는 견디어 왔고 나 또한 견디어 왔다.

 

피와 땀의 끝 해병혼이라.

 

어제는 피투성이 격전지에서,

오늘도 피투성이 격정지에서,

참고 견디며 태어난 해병혼.

 

영원한 나의 벗이여!

자랑스러운 불멸의 팔각모여!

 

언제나 내 곁에서 함께 겪은 무수한 보람들이여!

영원하리라!

 

 

해병대 팔각모 모자가 어찌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해병대 그들만은 그들만의 자부심을 가지고 그 뜻을 새기며 평생 살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도 역시 해병대 "팔각모 사나이" 군가를 중얼거리며 부르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쓴답니다. 33년 전 불렀던 그 노래를 토시도 하나 안 틀리고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해병대 복무 시절 팔각모의 8계를 다시 되새기면서 여태껏 살면서 8계를 잘 지켰나 또 한 번 반성하게 되면서 그중에 벗이나 욕심이나 유흥이나 허식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벗한테는 잘해줬는지, 살면서 욕심은 안 부렸는지, 유흥에 빠져 살지 않았는지, 허식을 하며 살았는지,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아마 적어도 살면서 많은 실수도 하고 욕심도 부리고 남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왔을 수도 있겠지만 이젠 앞으로라도 좀 더 욕심을 버리고 벗에게 잘해주고 유흥을 삼가고 허식을 버리면서 살아가야겠습니다.

 

아래 해병대에 관한 글들 중 지금은 없어진 해병대 순검과 집합에 관한 글이랑 "귀신잡는 해병대" 같은 정식 표어들이랑 해병대만의 비속어 표어들이랑 해병대 사가 "연평엘리지"에 관한 글이오니 한 번씩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4.02.07 - 해병대 순검 그리고 집합, 지금은 없어진 산천초목이 숨을 죽이는 해병대 순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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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 귀신잡는 해병대 정식표어 및 해병대 각종 표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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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에 더 많은 관심이나 "팔각모 사나이" 군가와 오계와 세 가지 금기 사항을 합쳐 팔계에 대한 내용들은 네이버나 다음 검색창에 해병대를 검색하면 해병대 홈페이지에 모두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해병대에 궁금하신 사항들이 있으면 위에 올려드린 해병대 정식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